(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 포인트가 초단기물을 중심으로 급락했다.

4월 내내 축적된 배당 관련 역송금 이슈에 달러 자금 관련 수요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22일 외화자금시장에서 FX 스와프 포인트는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장중 오버나이트는 마이너스(-) 0.12원, 탐넥은 -0.09전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초단기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1주일물과 한달물로도 가격 하락세가 전이되는 양상이다.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배당이슈가 큰 것 같다"며 "배당시즌이 거의 끝나긴 했지만 이전부터 달러화가 빠져나간 부분이 누적된 것 때문에 초단기물 스와프포인트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초단기물 가격이 안 좋아지면서 1주나 한 달 구간으로도 영향이 전이되는 모습이다"며 "지난주 금요일 초단기물 오퍼가 소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 초반 다시 오퍼가 나온 것 같고 3개월물은 에셋 물량도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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