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2일 중국 증시는 부동산주 약세에 내리막을 걸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4.20포인트(0.74%) 하락한 3,246.60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11.49포인트(0.65%) 내린 1,767.32에 움직였다.

두 지수 모두 상승출발 후 등락을 반복했다.

미국 재무부의 반기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무역협상에서도 환율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만큼, 협상 진척 상황이 보고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 모두에서 부동산주가 2% 넘게 밀렸다.

중국증권보, 신화통신 등이 중국 주요매체들이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주건부)가 최근 1분기 부동산 시장 상황과 관련해 특별 조사를 시행했다는 소식에 따른 여파로 분석된다.

지난 19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주재로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도 "집은 거주하는 용도이지 투기를 위한 게 아니다"라며 부동산 시장의 관리 의지의 목소리가 나온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은 만기 도래 물량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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