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 1분기 선진시장 매출 2천억…목표달성 '순항'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가 그간 시장 확대 노력을 지속해 온 북미·유럽 등 선진 건설장비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선진시장 목표 매출액인 8천400억 원을 달성하는 데도 '청신호'가 켜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1분기에 선진시장에서 약 2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4% 증가한 수치로, 유럽시장 규모가 5% 성장한 것과 견주면 시장 대비 3배가량의 성장세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시장의 경기 회복에 맞춰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전개한 영향"이라며 "지난해 초 사업 양수도 및 경영체계 조정 등이 마무리 된 점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은 지난해 초부터 지역 중심으로 나뉘어 있던 건설기계 사업을 제품 중심으로 재편했다.

이에 그간 두산밥캣이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 등 선진시장에서 운영해 온 중대형 건설기계 판매사업은 두산인프라코어로 모두 이관됐다.

중대형 건설기계 부문에서 글로벌 단일 경영체계를 구축해 영업과 제품개발, 생산 등 전 밸류 체인(Value Chain) 과정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후 두산인프라코어는 북미 시장에서 딜러 확대 등을 통해 영업 경쟁력 제고에 주력해왔다.

유럽에서도 체코,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 신규 딜러 사업 안정화 및 현장 영업조직 권한 확대를 통해 고객 대응력도 높였다.

아울러 이달 초에는 미국 애틀란타와 마이애미에 이어 시애틀에 세번째 부품공급센터를 신규 오픈하는 등 부품 공급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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