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통화, 유가 상승에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화가 22일 유럽 금융시장이 부활절 연휴로 휴장하는 가운데 거래량 감소로 좁은 폭에서 움직였다.

22일 오후 2시 1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26엔(0.02%) 오른 111.919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32달러(0.03%) 하락한 1.12388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의 하락은 달러가 유로 대비 상승했다는 의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0.03% 오른 97.382를 나타냈다.

지난주 후반 성금요일 연휴와 이번 주 부활절 연휴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외환시장의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주요 통화들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다만 미국이 이란산 원유수입금지 조치와 관련, 한국 등 한시적 예외를 인정했던 8개국 모두에 예외 연장을 하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원자재 통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 시각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아시아 시장에서 2% 올라 배럴당 65달러를 넘어섰다.

유가 상승은 원유가 경제의 주수입원인 캐나다나 노르웨이 경제에 긍정적인 소식이다.

달러-캐나다달러는 이 시각 0.0030캐나다달러(0.22%) 하락한 1.3360캐나다달러를, 달러-크로네는 0.0066크로네(0.08%) 떨어진 8.5022크로네를 기록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과 달러-크로네 환율의 하락은 캐나다달러와 크로네 가치가 각각 달러 대비 올랐다는 의미다.

호주달러화는 이번 주 예정된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 시각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0015달러(0.21%) 하락한 0.7136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호주의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5% 증가로 전분기의 1.8% 증가에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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