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 유전 개발 업체 핼리버턴 주가는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에 부합했음에도 22일 개장 전 거래에서 0.1%가량 소폭 하락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핼리버튼은 1분기 순이익이 1억5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4천600만 달러보다 세 배가량 늘었다.

상각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23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0.41달러보다 줄었다.

다만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의 조정 EPS 예상치 0.22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회사의 매출은 57억3천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었지만, 시장의 예상 55억3천만 달러보다는 양호했다.

제프 밀러 핼리버턴 최고경영자는 "1분기에 유가의 역풍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최악의 가격 요인 악화 위험은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핼리버튼 주가는 올해 들어 17% 올랐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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