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은 이번 주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발표, 국채 입찰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22일 오전 7시 30분(이하 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0.9bp 오른 2.572%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1.2bp 상승한 2.972%를 나타냈다.

반면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4bp 떨어진 2.382%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일 17.7bp에서 이날 19.0bp로 확대됐다.

미 국채시장은 기존주택 판매, 1분기 GDP 등의 주요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발표 예정인 기존주택 판매 지표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비둘기파로 변신한 이후 금리에 민감한 주택시장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지표 반등이 나타난다면 추가 금리 인상을 철회한 연준의 결정이 좋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증명하게 된다.

또 1분기 성장률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1분기 성장률에 대해 다양한 추정치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1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2.4%지만, 마켓워치가 집계한 전망은 1.5%다.

소시에테 제네럴의 분석가들은 "1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몇 달간 요동쳤다"며 "소비지출과 무역에 변동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주택지표는 혼재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주택 판매가 늘어난 것과 달리 기존주택 판매는 줄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재무부는 1천120억 달러 규모의 2년, 5년, 7년 만기 국채 입찰을 이번 주 실시한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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