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은 우리나라 등 8개 국가에 적용했던 이란 원유 수입 제재 예외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다음 달 2일 종료되는 이란 제재 예외조치를 연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백악관 이란 원유 수출을 제로(0)로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이란 제재 예외 종료와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글로벌 원유 시장에서 적절한 공급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사우디와 UAE는 글로벌 원유시장 공급이 적절히 유지되도록 약속했다"면서 "모든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서 퇴출당하더라도 글로벌 원유 수요가 충족될 수 있도록 시의적절한 조치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번 조치로 이란이 10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치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