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가 22일 23시12분 송고한 '애플, 아마존 클라우드에 매월 3천억 달러 지출' 제하의 기사에서 제목 및 첫 번째와 두 번째 문단의 '3천억 달러'를 '3천만 달러'로 바로잡습니다>>



(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애플이 아마존 웹 서비스(AWS)에 매월 3천만 달러를 소비하는 가장 큰 고객이라고 22일 CNBC가 보도했다.

3월 말 기준으로 애플이 AWS에 지출하는 금액은 3천만 달러 이상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것이다.

만약 올해 남은 기간 이 수준의 지출이 이어진다면, 연간 지출은 3억6천만 달러를 기록하게 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은 AWS에 3억5천만 달러를 지불했다.

또한 이러한 지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전했다.

현재 아도비, 캐피털원, 인투이트, 리프트 등 다른 기업들 역시 AWS를 사용하고 있지만, 애플의 지출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이 클라우드에 이와 같은 지출을 하는 것은 라이벌 회사에 의존해서라도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더 빠르고 믿을 수 있게 제공하겠다는 애플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애플의 주력 상품인 아이폰 시장이 포화하면서 애플은 온라인 서비스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최근 애플은 아이폰과 다른 하드웨어 제품 판매량 공시를 중단하는 대신 iOS 앱 스토어 애플 케어, 애플페이, 아이클라우드 등 서비스 비즈니스 부문의 순이익률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또한 애플은 지난달 비디오와 잡지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애플은 현재 고유의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투자 역시 늘리고 있다.

지난 1월 애플은 향후 5년간 미국 내 데이터 센터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올해 45억 달러를 투자할 것을 밝혔다.

앞서 애플은 아이클라우드 저장을 위해 AWS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다른 애플 서비스들이 AWS를 사용하는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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