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자문인 케빈 하셋은 미국 경제가 3%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인 하셋은 22일(미국시간) CNBC 인터뷰에서 경제 성장과 관련해 양호한 경제 지표 등 상방 리스크가 하방 리스크보다 큰 상황이라며 이같이 예측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1분기 성장세는 약한 경향이 있다며 CEA 내부적으로는 소매판매 호조를 고려해 1분기 성장세가 3% 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CNBC와 무디스 애널리틱스가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1분기 성장률의 중앙값은 2.4%로 집계됐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미국 경제가 1분기에 2.8%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했고 JP모건과 골드만삭스는 예상치를 각각 2.5%와 2.1%로 제시했다.

하셋 위원장은 경제 전망이 불확실성의 과학이라면서 0.5%포인트 정도의 오차 범위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성장세가 3%에 소폭 못 미치는 것으로 보이는데 사람들의 생각이 지난 1월 초와 달라졌다는 신호라고 그는 덧붙였다.

트럼프 정부는 3% 성장률을 경제 정책 성패의 가늠자로 보고 있다. 2017년 4분기부터 작년 4분기까지 미국 경제는 3%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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