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이달 주식시장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연기금은 이 같은 투자로 수익률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회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덕분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기금은 이달 초부터 지난 2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을 916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연기금은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를 187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연기금은 이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이들 회사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하반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주가 방향성은 우상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증권사 3곳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셀트리온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천36억원, 영업이익 1천72억원, 당기순이익 7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4%, 45.7%, 34.0% 증가한 결과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천763억원, 영업이익 299억원, 당기순이익 2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9.9%, 49.5%, 276.6% 증가한 수준이다.

연기금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매수해 수익률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이들 회사의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 셀트리온 주가는 이달 1일 18만2천원에서 지난 22일 22만500원으로 올랐다. 주가 상승률은 21.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6만6천800원에서 7만6천800원으로 상승했다. 15.0%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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