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골드만삭스에서 상장지수펀드(ETF) 트레이딩을 총괄하던 고위급 인사가 경쟁사인 JP모건으로 이직한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IB)가 22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골드만삭스의 미국 ETF 트레이딩 헤드인 에드워드 로세티가 JP모건으로 자리를 옮긴다면서 현재 퇴사 전 휴가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그가 JP모건에서 ETF 블록 트레이딩과 전자 거래 시장 조성 등 현재와 유사한 업무를 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은 로세티 헤드의 이직에 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10년 넘게 ETF 트레이딩을 해왔으며 주식, 채권, 선물, 스와프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인물이다.

미국 금융산업규제기구(FINRA)에 따르면 로세티 헤드는 2006년 메릴린치에서 입사한 뒤 2008년에 골드만삭스로 이직했다.

매체는 지난 3월 이후 골드만삭스의 주식 사업 부문에서 세 번째 고위직 이탈자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최근 골드만삭스에서 헤지펀드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해온 잭 존스턴은 JP모건의 주식 세일즈트레이딩 공동 헤드로 이직했다.

골드만삭스의 고개 관리 담당자였던 대니엘 존슨 매니징 디렉터는 크레디트스위스(CS)의 미국 주식 담당 공동 헤드로 자리를 옮겼다.

매체는 JP모건이 지난 1분기에 대형 은행 중에 가장 우수한 주식 트레이딩 실적을 기록했다며 매출이 전년 대비 13% 줄었으나 대다수 경쟁사는 20% 넘게 감소했고 골드만삭스는 24% 줄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JP모건이 주식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69억달러로 전년 대비 21% 급증했다. 골드만삭스의 주식 수익은 76억달러로 JP모건보다 많지만 증가율은 15%로 JP모건보다 낮았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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