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결제 물량 유입 등에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4분 현재 전일대비 0.70원 내린 1,140.80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장중 1,139.40원까지 하락했던 달러-원이 낙폭을 소폭 축소한 모습이다.

외환딜러들은 이날 점심시간 부근 결제 물량이 등장한 것으로 추정돼 달러-원이 낙폭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전 장중에는 중공업 수주 관련 매도 물량,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밀렸지만, 밀린 수준에서 결제 물량이 나오면서 다시 달러-원이 낙폭을 줄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1,139원 중반대 저점 인식에 따라 결제 물량이 들어오면서 달러-원 환율이 낙폭을 줄인 것 같다"면서 "수급에 따라 사는 세력이 나왔다가, 파는 세력이 나왔다 하는 흐름이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02엔 내린 111.8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6달러 내린 1.1250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9.7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98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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