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채권단이 1조6천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결정한 데 대해 아시아나항공이 "시장의 신뢰를 조기에 회복하고 자금조달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24일 입장 자료를 내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매각절차를 완료할 수 있도록 금호산업과 협조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추진 중인 노선 구조개선을 통해 올해 우선 인천발 3개 비수익노선에 대해 운휴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은 9월에 인천~하바로프스크 노선과 인천~사할린 노선, 10월 말에 인천~시카고 노선에 대해 운휴에 들어간다.

2020년 이후의 노선 구조개선 계획은 매각주간사 및 채권단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중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의 자금 지원이 안정적 경영환경 구축을 위한 결정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항공안전과 국민편익을 책임지는 국적항공사로서의 소임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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