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금리는 열흘간의 '골든 위크' 휴일을 앞둔 매수세가 몰리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23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3시16분 현재 전장대비 0.38bp 내린 -0.0295%를 보였다.

20년물 금리는 1.28bp 하락한 0.3825%, 30년물 금리는 1.38bp 낮은 0.5725%에 각각 거래됐다. 40년물 금리는 0.6115%로 전장대비 0.98bp 떨어졌다.

금리는 장 초반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난밤 미국 장기금리가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오른 영향이다.

일본 금리는 오전중 하락세로 전환해 낙폭을 확대했다. 오는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총 10일간의 황금연휴로 채권시장이 휴장을 들어가면서 이를 앞둔 매수세가 집중됐다.

유가 급등세와 관련, 현재 가격 수준은 일본 물가 지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도 채권 매수 재료가 됐다. 이번 주 열리는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 회의에서 현재의 완화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란 예상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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