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G이노텍은 올해 1분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114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3천6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전 분기 대비 43.7% 줄었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 부품 수요가 감소하는 1분기에 접어들며 카메라모듈과 모바일용 기판 등의 판매가 줄었고, 신모델 대응을 위한 고정비가 늘며 손실을 냈다고 설명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의 매출은 카메라모듈 판매가 줄어드는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6천661억 원이었다.

기판소재사업 매출은 2천5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 부품과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반도체 부품은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으나 모바일용 기판의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5%, 전 분기 대비 3% 증가한 2천729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반자율주행 기능의 핵심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용 카메라모듈과 전기차용 파워 부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LED사업은 1천44억 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6% 줄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11% 증가한 매출이다.

LG이노텍은 일반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의 규모를 줄이고 UV, 차량용 등 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LED사업의 지난해 대비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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