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모건스탠리는 퀄컴 주가가 애플과의 법적 분쟁 합의 영향으로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23일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파셋 전략가는 퀄컴 목표주가를 95달러로 제시했다. 현 주가에서 15% 추가 상향 가능성을 본 것이다.

퀄컴 주가는 애플과 합의 이후 이미 20% 넘게 급등했다.

그는 "애플과의 합의가 아직 주가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 전략가들은 "애플과 퀄컴의 합의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처럼 애플이 휴대폰당 의미 있는 로열티를 제공하는 식으로 이뤄졌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매우 놀란 것은 애플이 협상 이득을 얻기 위해 더 기다릴 것으로 생각했지만 지금 협상을 한 점"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퀄컴은 5G 네트워크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회사"라면서 "퀄컴의 5G 모뎀 때문에 애플은 2020년 5G 아이폰 출시를 위해 합의를 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모건스탠리 전략가들은 "애플과의 합의 이후 퀄컴의 새로운 5G 기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옵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퀄컴은 장기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회사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