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액티브 유저도 한해 전 수준으로 근접

외신 "시장, 이달 초 공개된 서비스 강화에 반색"

월가 일각, 여전히 회의적.."장기적 잠재력, 여전히 불투명"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미국 포토 메시징 앱 스냅챗 모기업 스냅이 시장 예상을 웃돈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다.

외신이 24일 인용한 집계에 의하면 스냅은 지난 1분기 매출이 3억2천만 달러로, 한해 전보다 39% 증가했다.

시장이 예상한 3억740만 달러도 웃돌았다.

분기 손실은 3억1천4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한해 전의 3억8천580만 달러에 줄어든 것이다.

일회성 아이템을 제외한 분기 주당 손실은 10센트로, 시장이 예상한 12센트 손실을 밑돌았다.

스냅챗의 일간 액티브 유저는 1억9천만 명으로, 지난해 4분기의 1억8천600만 명에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4분기 만에 증가로 반전되면서, 지난해 4분기의 1억9천100만 명에 근접한 것으로 발표됐다.

외신은 스냅의 에번 스피걸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초 광고 네트워크 확대, 증강 현실과 카메라 기능 보강, 그리고 비디오 게임 서비스신설과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를 발표했을 때 시장이 반색했음을 상기시켰다.

스냅은 현 2분기 매출이 3억3천500만~3억6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내다봤다. 시장 평균 예상액은 3억4천800만 달러로 비교됐다.

반면 월가 일각의 회의적 시각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드부시 시큐리티스 애널리스트들은 "스냅 주식 추가 상승 여지가 크지 않다"면서, 투자 견해를 '사자'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그러면서 유저 확대를 포함해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을 극복할 수있는 장기적인 잠재력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

스냅 주식은 23일(현지시각) 3.99% 상승해 11.99달러로 최신 집계됐다. 스냅 주식은 올해 들어 두배가량 뛰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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