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 법무부가 중국인 엔지니어와 사업가 2명을 산업 스파이 혐의로 기소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24일 보도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영업비밀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직 GE 엔지니어 정샤오칭과 사업가 장자오시는 중국 랴오닝성 출신으로 적용된 혐의만 14가지에 이른다.

이들은 가스와 증기터빈 디자인을 포함해 GE의 영업비밀을 훔치는 데 공모한 혐의가 적용됐다.

최대 15년형이 선고될 수 있는 혐의이다.

뉴욕 니스카유나에 거주하는 정씨는 뉴욕 소재 GE 파워앤워터에 근무할 당시 기술 기밀이 포함된 다수의 전자파일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정씨와 장씨는 훔친 영업기밀을 중국 내 2개 기업인 랴오닝톈이 항공기술과 난징톈이 아비테크의 사업상의 이익을 위해 사용한 혐의를 받았다.

법무부는 두 사람이 "이같은 기밀이 중국의 이익을 위해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기소혐의 인정 절차를 밟는 중이며 장씨는 중국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법무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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