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정부가 편성한 6조7천억원의 추가경정예산 중 14%인 9천243억원이 미세먼지 대응과 노후 사회간접자본(SOC) 보수, 임대주택 확충 등에 쓰인다.

정부는 24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추경안을 의결했다.

국토교통부에 배정된 9천243억원의 예산 중 가장 많은 자금이 투입되는 곳은 임대주택 확충이다.

국토부는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역세권 등 도심지역에 위치한 다가구주택을 사들여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2천123호를 추가 공급한다.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주택도시기금에서 다가구매입임대 출융자로 3천25억원을 쓴다.

포트홀 등 낡은 도로를 포장하고 철도구조물을 개량하는 등 노후 SOC 보수에는 2천463억원이 사용한다.

역사의 공조시설을 개량하는 등 대중교통시설의 공기 질을 높이고 전기 저상버스 도입을 늘리는 한편 차량에 미세먼지 저감장치 설치를 지원하는 등 미세먼지 대응에 1천843억원을 쓸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국대도 4건, 일반국도 19건에 대한 공사비로 1천330억원을 투입한다.

해외 수주 회복 지원을 위한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에도 250억원을 사용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 일반국도 2개소에 공사비를 추가하고, 포항흥해 특별재생사업에 대한 국고보조비율도 70%에서 80%로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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