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양호한 기업 실적에 미국 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상승 동력을 얻었다.

24일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35포인트(0.24%) 오른 2,225.86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코카콜라와 트위터,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의 순이익이 일제히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특히 트위터는 유효 사용자 수 증가 폭이 시장 예상을 두 배 이상 상회하는 등 호실적을 보이며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미국의 대다수 기업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순이익을 발표하면서 국내 주요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도 소폭 커지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트위터 등 핵심 기업이 양호한 실적을 내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S&P500과 나스닥은 종가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증시도 장초반 오름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억원, 9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0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각각 0.44%, 1.10%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0.37%, 0.54%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0.87%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운수·창고업종은 0.75%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포인트(0.33%) 오른 763.94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상승이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기업들의 실적에 시장이 안도하는 모습이며 이날 발표된 정부의 추경 편성 등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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