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3.4분기에전년동기대비 15% 줄어든 영업이익을 보이는 등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엔지는 25일 IFRS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익 1천811억원과 당기순익 1천302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3분기 영업익(2천129억원)과 당기순익(1천302억원)에 비해 각각 15.0%와 5.3% 감소한 수준이다.

매출은 2조8천619억원으로 전년대비 28.6% 증가했다. 이에따라 작년 3분기 9.5%에 달했던 매출액 대비 영업익률도 6.3%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삼성엔지의 3분기 실적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화면번호 8031)에도 매출(-3.4%)과 영업익(-8.6%) 모두밑돈 수준이다.

이에대해 삼성엔지는 공종과 시장을 다변화하면서 초기 학습비용이 들었고, 인원확충으로 판관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 관계자는 "올해 이라크와 카타르, 카자흐스탄, 볼리비아, 앙골라에 새롭게 진출했다"며 "또 화공 업스트림과 발전분야 등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엔지의 매출 구성은 화공부문이 1조8천699억원(65%), 비화공부문이 9천920억원(35%)이었다. 해외매출은 전체의 82%(2조3천539억원)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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