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엔화 가치가 상승한 가운데 하락했다.

24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59.74포인트(0.27%) 내린 22,200.0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나흘 만에 하락했다.

토픽스지수는 10.92포인트(0.67%) 낮은 1,612.05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고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엔화 강세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후 들어 내림세로 방향을 틀었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증시 약세 재료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2엔(0.02%) 낮은 111.83엔을 기록했다.

일본 연휴를 앞둔 경계감과 중국 증시 약세 흐름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은 오는 27일부터 10일 동안 이어지는 '골든위크' 연휴를 앞두고 있다.

최근 중국 증시는 공산당 최고정책 결정기구인 중앙정치국이 경기 부양 대신 구조적 개혁을 강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상승한 데 힘입어 개장 직후 오름세가 나타났으나 이내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주가가 빠졌다.

개별 종목별로는 소니가 2.06% 밀렸고 닛산과 도요타는 각각 2.99%와 1.45% 하락했다.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