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두산밥캣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북미시장의 성장세가 지속한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두산밥캣은 1분기에 1조624억원의 매출과 1천133억원의 영업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와 견줬을 때 매출은 22.1%, 영업이익은 20.1% 급증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북미시장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증가했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판매 가격 인상 및 유럽지역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두산밥캣의 영업이익률은 10.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와 오세아니아 지역 매출은 주택시장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26.3% 증가했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달러 기준 매출은 유로화 약세로 소폭 감소했으나, 주요 국가의 판매 채널 강화로 유로 매출은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두산밥캣은 "신흥시장인 아시아와 남미 지역 매출은 중국과 인도의 성장에도 일부 남미 지역의 경제 불확실성으로 소폭 감소했다"며 "이는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제품별로는 사업 비중이 가장 높은 소형 건설기계 사업의 매출이 전년대비 17.1% 증가했고, 포터블파워 사업의 매출은 전년대비 8.6%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jw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