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보잉 주가가 1분기 순이익이 예상에 못 미친 데다 올해 실적 전망(가이던스) 발표도 연기해 24일 개장전 거래에서 0.8% 하락세라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보잉은 1분기 순이익이 21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3.7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익 24억8천만 달러와 EPS 4.15보다 감소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EPS는 3.16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 3.19달러에 못 미쳤다.

매출은 229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 줄었고, 시장의 예상 229억4천만 달러에 소폭 미달했다.

그나마 사고 기종은 '737맥스' 판매 부진 여파를 방산 제품 판매 확대로 상쇄했다. 상업용 항공기 판매는 1분기에 9% 줄어 시장 예상보다 나빴다.

보잉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올해 실적에 대한 가이던스도 내놓지 못했다.

보잉은 "앞서 발표했던 올해 가이던스는 737맥스 영향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737맥스 기종 서비스의 재개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새로운 가이던스는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잉 주가는 올해 들어 전일까지 16% 올랐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4% 상승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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