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해 12월 주가 급락을 예상했던 월가 전문가가 새로운 사상 최고치 경신이 지속 가능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24일 CNBC에 따르면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에드 클라이솔드 미국 수석 전략가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시즌이 활황장 예상의 주요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기대치는 많이 낮아져서 기업들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을 아주 좋은 소식이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어닝 리세션 공포가 있지만, 최근 실적을 보면 전혀 명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반적인 실적 예상치를 보면 현시점에서 큰 위험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업종이 거의 없다"며 "현시점에서 대규모 수익 붕괴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강조했다.

실적시즌 전 월가에서 나타났던 실적 우려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S&P500 기업의 16%가 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전일 2,933과 8,120으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클라이솔드 전략가는 "지난가을 나타난 패닉의 상당 부분을 이미 해소했기 때문에 주가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공식 S&P500 연말 예상치는 2,950이다. 지난해 9월 21일에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와 불과 10포인트 차이다.

그는 "경제 환경이 매우 열광적이지는 않다"며 "위대하지는 않지만 좋은 성장 환경이어서 3,000선에 붙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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