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한국거래소 주관으로 올해 처음 열린 코넥스 기업 IR 행사에 50여곳의 투자 기관들이 몰렸다.

코넥스 상장 기업 약 80곳이 행사에 참가한 가운데 골프존데카와 수젠텍이 증권사들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와 한국IR협의회, 미래에셋대우는 전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2019년 상반기 코넥스 신성장산업 IR 컨퍼런스'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IR 행사에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 등이 대거 참여해 코넥스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모색했다.

참가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코넥스 기업은 ▲명진홀딩스 ▲미디어젠 ▲바이오코아 ▲인카금융서비스 ▲피노텍 ▲골프존데카 ▲라온테크 ▲메디젠휴먼케어 ▲수젠텍 ▲스템랩 등 16개 기업이었다.

이들 16개 기업은 총 14건의 IR 참가 사전 신청을 받으며 인기몰이를 했다.

증권사의 참가 신청이 가장 많은 기업은 각각 3개 증권사가 참가 신청서를 낸 골프존데카와 수젠텍이었다.

골프존데카에는 한국투자증권과 리딩투자증권, 교보증권 리서치센터가 IR에 참여했다.

골프존데카는 GPS와 첨단 알고리즘을 이용해 골프장의 홀과 코스에 대한 거리 정보를 알려주는 휴대용 골프 거리측정 단말기를 만들고 있다.

초소형 회로, 저전력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골프장 DB개발 및 인코딩 등 자체적인 측정 기술을 보유했다.

최근에는 서브 브랜드인 '골프버디 aim라인'과 '골프버디 GB라인'을 론칭하며 총 8종의 골프거리측정기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수젠텍 IR에는 KB증권 랩운용본부와 교보증권 상암DMC 지점이 참가 신청서를 냈다.

리딩투자증권 리서치센터도 신청서를 제출했다.

수젠텍은 '한국 진단기기 산업의 히든 루키'로 일컬어진다.

결핵 진단 키트와 치매 진단 키트 등 체외진단용 의료기기와 진단시약류를 제조하고 있다.

2011년 설립되어 2016년 11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코넥스 IR 행사에 예년보다 많은 투자자들이 참가하고 있다"며 "정부의 코넥스 활성화 방안이 발표된 이후 개인들의 관심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총 4차례의 IR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코넥스 상장 기업뿐 아니라 비상장사의 참여도 많아졌다"며 "코넥스를 통해 회사를 적극 알리는 기업들이 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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