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제무역촉진위 조사.."44%, 향후 투자 더 한다"

"투자 유치 불확실성 해소-시장 접근 문턱 낮추기 시급"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유럽에 상장한 중국 기업의 약 79%가 이곳을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24일 보내온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위원회 조사에 의하면 유럽연합(EU)에 상장한 중국 기업의 78.63%가유럽을 '최대 투자 목표'라고 밝혔다.

응답 사의 43.59%는 향후 EU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 비율은 이전 조사보다 5.13%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비교됐다.

위원회는 중국과 EU가 2017년 말 현재 100개가 넘는 분야에서 협력하면서 중국 기업이 EU에 2천900여개의 합작사를 설치했다고 집계했다.

위원회는 이런 협력에도 EU가 현재 외국 투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일부 회원국은 시장 접근의 문턱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투자 유치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와 중국 기업을 '공정하게' 대하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뉴욕에 있는 리서치 기관 로디움 그룹이 지난달 낸 보고서에 의하면EU에 대한 중국 직접 투자는 지난해 194억 달러로, 한해 전보다 40% 감소했다. 이는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비교됐다.

로디움 그룹은 지난 1월 낸 별도 분석에서는 중국이 올해 들어 200억 달러에 달하는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면서, 따라서 올해는 EU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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