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경기도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 하이퐁 공장으로 통합 이전하고, 평택 스마트폰 생산인력은 창원 생활가전 생산 공장으로 재배치한다고 25일 밝혔다.

베트남 하이퐁 스마트폰 공장인 'LG 하이퐁 캠퍼스'는 연간 600만 대의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내수 및 수출용 중저가 제품을 주로 생산해 왔다.

평택의 연간 생산 규모인 500만대를 더해 연간 생산 능력이 1천100만 대로 증가한다.

평택 사업장은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 전략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LG전자는 올해 안에 평택 생산인력 750여 명을 H&A사업본부 창원 사업장으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 신가전 수요 증가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을 갖춘다.

LG전자는 또 해외에서 생산해 미국에서 판매해오던 프렌치 도어, 양문형 등 프리미엄 냉장고 일부 물량을 올해부터 창원에서 생산하는 등 국내 생산의 전략적 중요도 또한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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