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지난달 30일 두 사람의 개인 별장인 마러라고에서 저녁 식사 도중 말싸움을 벌였다고 미국 연예전문지 피플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는 다툼 과정에서 멜라니아 여사가 열받은 상태였고 두 사람은 서로 무언가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며 어떤 주제로 말다툼을 벌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피플지에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이 다투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첫째 딸인 이방카 트럼프와 그의 사위 제러드 쿠슈너는 몇 테이블 떨어진 곳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의 다툼이 외부로 새어나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두 사람이 결혼기간 중 격렬하게 다퉜다는 의혹은 앞서도 수차례 불거졌으며 2017년 1월 그들이 백악관에 입성한 이후로도 어색한 장면이 몇 차례 목격됐다.

또 두 사람은 백악관에서도 각방을 쓰고 있으며 멜라니아 여사는 그의 남편과의 관계를 비참하게 여긴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한편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은 "해당 보도는 완전 거짓"이라며 "목격자는 공식적으로 이름을 밝히고 이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고 답했다. (진정호 기자)



◇ 모건스탠리 임원, 수년 만에 자사주 매입

모건스탠리의 떠오르는 별, 댄 심코위츠 투자관리 담당 헤드가 모건스탠리 주식을 매입했다고 배런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건스탠리 내부 경영진이 공개 시장에서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2011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심코위츠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이달 18일 모건스탠리 주식 7천주, 33만3천 달러어치를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매입가는 평균 47.57달러다.

심코위츠는 개인 계좌에 현재 모건스탠리 주식 19만3천89주와 퇴직연금(401(K)) 계정에 1천466주를 보유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주가는 이달 들어 12%가량 올랐으나 작년 기록한 59달러에 비해서는 여전히 20%가량 낮은 수준이다. (윤영숙기자)



◇ 룰루레몬 CEO "100달러 요가바지 가격 인하 계획 없다"

명품 요가복으로 유명한 룰루레몬의 캘빈 맥도널드 최고경영자(CEO)가 100달러짜리 요가바지 가격을 낮출 계획이 없다고밝혔다.

맥도널드 CEO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첫 인터뷰를 통해 점포를 늘리고 새로운 아이템을 출시할 계획은 있지만 가격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회사는 성장의 초기 단계에 있다"면서 가격 인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데오도란트에서 스니커즈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제품군을 출시할 계획이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유럽이나 중국과 같은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성 의류뿐만 아니라 남성 의류도 판매하는 룰루레몬은 의류업체를 넘어선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맥도널드 CEO는 말했다.

그는 "애슬레저(운동복과 일상복을 구분하지 않는 패션) 트렌드만 따라가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의 사업은 훨씬 더 큰 추세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널드 CEO는 세포라 아메리카 CEO를 지냈으며 지난해 8월 룰루레몬 CEO에 영입됐다. (정선미 기자)



◇ 역대 가장 가난한 美 밀레니얼…포부는 가장 당차

현재 미국 밀레니얼이 이전 세대가 밀레니얼 연령대였을 때 대비로 가장 가난한 상황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브루킹스 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20~35세 인구는 2007년 당시 같은 연령대인 인구보다 가계 재산이 무려 25%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점을 2007년에서 1989년으로 거슬러 올라갈 때까지 현재 밀레니얼보다 청년층이 가난했던 시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보고서에서 밀레니얼이 X세대나 베이비부머보다 가난하다면서 수입과 자산 모두 적다고 진단한 바 있다.

매체는 경제 환경 때문이라며 특히 연령대가 높은 밀레니얼은 경기 침체기에 노동 시장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자가 되겠다는 포부는 여느 세대보다 당차다고 매체는 전했다.

TD아메리트레이드 조사에서 밀레니얼의 절반 이상은 훗날 백만장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25% 이상이 40세에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답했다.

투자 리서치 플랫폼 Y차트 조사에서도 22~37세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45세까지 백만장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밀레니얼의 절반 이상은 부모보다 부유해질 것이라 자신했고 37%는 10년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재정적으로 상황이 나아졌다고 인식했다. (신윤우 기자)



◇ 美 의약 체인들, 담배 구매 연령 인상

미국 의약품 체인점들이 담배 구매 최저 연령을 연이어 올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라이트 에이드는 향후 90일 안으로 담배 최저 연령을 21세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주요 경쟁사인 월그린스가 같은 날 담배 구매 최저 연령을 오는 9월부터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12개 주가 담배 구매 최저 연령을 인상했고, 나머지 대부분의 주도 비슷한 규제 조치를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공화당 상원의원이 연방 기준으로 담배 구매 최저 연령을 인상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라이트 에이드는 연방 자료에 따르면 흡연자의 상당수가 18세 이전에 담배를 접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이르면 이달부터 전자 담배 판매도 중단할 방침이다. 고등학생의 전자담배 사용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다른 대형 체인인 CVS 헬스는 지난 2014년부터 담배 판매를 아예 금지했다. (권용욱 기자)



◇ 英 "비밀번호가 Blink182라면 변경 조언"…해킹당하기 쉬운 비밀번호는?

영국 국립사이버보안센터(NCSC)는 인터넷 뱅킹 비밀번호가 'Blink182'라면 변경하라고 조언했다.

24일 비즈니스인사이더 호주판에 따르면 영국 NCSC는 정보 유출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10만개 웹사이트 비밀번호를 조사했다.

'Blink182'도 이 목록 중 하나다.

'Blink182'는 1994년 데뷔한 미국 팝 펑크 밴드 이름이다.

매체는 패스워드를 만들 때 요구하는 숫자와 대문자가 모두 있는 조합이라 인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기가 많을 경우 그만큼 해킹 가능성도 높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123456, password, iloveyou 등이 자주 해킹당하는 비밀번호로 꼽혔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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