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가 25일 정오에 송고한 '1Q 외환시장, 현물환·외환스와프 증가…헤지 수요↑' 제하 기사에서 마지막에서 세 번째 문단 '93억2천만 달러'를' 3억5천만 달러'로 바로잡습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외환시장에서 현물환 거래와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549억6천만 달러로 전 분기(527억7천만 달러)보다 21억9천만 달러(4.1%) 증가했다.

외환스와프(12억2천만 달러)를 중심으로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많이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350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6억2천만 달러(4.9%) 증가했고 현물환 거래 규모는 199억6천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5억7천만 달러(2.9%) 늘어났다.

은행별로 국내은행의 거래 규모는 261억 1천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2억1천만 달러(0.8%) 증가했고, 외은 지점의 거래 규모는 288억5천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9억8천만 달러(7.4%) 늘어났다.

현물환 시장에서 통화별로 살펴보면 달러-원 거래 규모가 139억 1천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억8천만 달러(-1.3%) 감소했다.

위안-원 거래는 21억 5천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4억9천만 달러 늘어나 무려 29.3%의 증가율을 보였다. 위안-원 환율 상승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위안-원 환율은 지난해 말 162.4원에서 지난달 말 168.7원으로 오른 바 있다.

현물환 시장에서 국내은행(110억8천만 달러)의 거래 규모는 3억9천만 달러(-3.4%) 감소했으나 외은 지점(88억8천만 달러)의 거래 규모는 전 분기 대비 9억5천만 달러(12.0%)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시장에서 선물환 거래 규모는 112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억8천만 달러(1.6%) 늘어났다.

외국인의 국내증권 투자 증가에 따른 헤지 수요 등으로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93억2천만 달러)가 전기 대비 3억5천만 달러 증가했기 때문이다.

외환스와프 거래(225억1천만 달러)는 해외 투자 증가에 따른 헤지 수요와 단기자금 운용 거래 증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2억2천만 달러(5.7%)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1분기에는 주로 외환 거래량이 늘어나는 계절성이 있다"며 "현물환은 미미하게 늘어난 편이나 파생상품 경우 외국인 증권 투자, 해외 투자가 늘어난 데 따른 헤지 수요가 많이 증가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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