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에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2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50원 하락한 마이너스(-) 16.40원, 6개월물도 0.50원 내린 -8.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20원 내린 -3.90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오른 -1.30원을 나타냈다.

장기구간은 전반적인 리스크오프 분위기에 매도가 우위를 보였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부진에 코스피 지수는 약세를 보였고, 국고채 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그동안 초단기 구간 스와프 포인트 급락에도 장기구간이 하락하지 않았으나, 이 구간에서 매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심리적인 요인이 크다는 분석이다.

단기구간은 역외 매수세가 들어오는 등 자금상황이 개선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A 외국계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크로스와 같이 밀리면서 장기 구간을 중심으로 셀이 나왔다"며 "내년에 인하 전망한 기관 중 올해 말로 전망을 앞당긴 곳도 있었는데 심리적인 영향에 스탑성 매도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잘 버티던 장기구간이 오늘은 빠졌고 단기는 회복되는 모습인데 커브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B 외국계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단기물은 자금 상황이 좋아지는 분위기인데 역외 매수세가 들어왔다"며 "장기구간은 리스크오프 분위기에 오퍼가 우위를 보이며 무거운 흐름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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