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5일 중국증시는 중국 경제 회복이 더뎌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이어지며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77.79포인트(2.43%) 하락한 3,123.83에 장을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59.63포인트(3.41%) 내린 1,688.25에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지난 3월 8일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두 지수는 하락 출발 후 내림세를 유지했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웃돈 이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경기부양보다는 개혁에 초점을 맞춰진 점은 주초부터 이날까지 꾸준히 증시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지난 24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의 만남에서 "복잡한 세계 경제 속에서 중국 경제는 여전히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인민은행은 통화정책을 완화적 혹은 긴축적으로 운용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리 궈치앙 인민은행 부행장은 인민은행이 타당하고 충분한 수준의 유동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민은행의 이러한 발언은 전날 인민은행이 시장이 예상했던 시스템 전반적인 유동성 공급보다 규모가 적은 선별적 중기유동성지원창구(TMLF)로 2천674억 위안의 유동성을 투입한 이후 나온 것이다.

상하이증시에서는 통신, 정보기술 관련주가 크게 내렸다.

선전증시에서는 에너지 섹터가 5%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 만기가 도래한 역 RP 물량은 800억 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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