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신인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동조화가 큰 관심사라고 말했다.

신 금통위원은 25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글로벌 금융사이클과 통화정책'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9년 한국금융학회 춘계 공동 정책심포지엄에서 패널로 참석해 "인플레이션 차트를 그리면 장기금리보다 확실한 동조화가 보인다"며 "장기 인플레이션 동조화가 (금리 동조화보다) 더 큰 관심사"라고 말했다.

신 금통위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금리가 동조화된 것은 새로운 현상"이라며 "10년 동안 우리나라 펀더멘털이 미국이라든지 선진국과 유사해진 것이 큰 역할"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은 자본 유출에 대해서도 아직 국내에 우려가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여전히 돈이 들어오면 언젠가 갑자기 나가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있기 때문에, 이를 촉발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로 내외금리 차 역전을 얘기하는 것 아닌가 싶다"며 "저희가 갖고 있는 문제의식이라는 것은 자본 유출에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본 유출이 되면 갑자기 다 나갈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문제의식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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