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투자은행인 라이파이젠이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50%라고 분석했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라이파이젠의 패트릭 크리잔 전략가는 "S&P글로벌레이팅스의 신용평가 리뷰에서 이탈리아 등급이 하향될 가능성은 50%"라면서 "S&P의 평가 방법에서 경제적 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0%지만, 최근 이탈리아의 재정 전망이 상당이 악화했다"고 말했다.

최근 이탈리아 정부는 올해 재정 적자 전망을 2.4%로 상향 조정했다.

처음 정부는 전망을 2.4%로 제시했지만 이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와 타협하기 위해 이를 2.04%로 낮췄다.

크리잔 전략가는 "이탈리아의 작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은 132.2%를 기록하며 EC 예상보다 1%포인트 높았다"면서 "상황 악화와 관련해 S&P는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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