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의 제조 대기업인 3M 주가가 1분기 실적 부진으로 '블랙먼데이' 이후 약 30년 만에 최악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저널에 따르면 3M 주가는 이날 오전 장 중 전일보다 10.48%나 폭락했다.

저널은 현 수준의 낙폭을 유지한 채 장을 마감하면 지난 1987년 10월 19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987년 10월 19일은 다우지수가 22.61%나 폭락했던 '블랙먼데이'다. 당시 3M 주가는 25.98% 추락했다.

3M은 이날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순익 및 매출을 공개했다. 또 직원 2천명의 감원 계획을 밝히고, 올해 순익 전망(가이던스)도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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