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더 이코노믹 사이클 리서치 인스티튜트(ECRI)'의 락쉬만 아추탄 대표가 현재 미 증시가 신고가 행진을 나타내는 것에 대해 지속 가능한 상승세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2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추탄 대표는 "시장의 신고가는 성장 사이클의 재활성화를 가리키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상황은 지속 가능한 상승을 위한 적절한 환경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아추탄 대표는 "실물 지표를 살펴보면 둔화가 발견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진행되어 오고 있는 경제 둔화 가속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생산지표와 소비 지표를 살펴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성장률이 줄어들었고 이후 회복되지 못했다"면서 "소매판매의 경우 지난 2년간 이렇게 낮은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아추탄 대표는 "그런데 증시가 갑자기 희망하는 대로 가속하며 오를 수 있을까"라고 질문하며 "실물 지표 등을 고려할 때 그럴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시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경제 성장이 반등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상승하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이와 같은 가정은 많은 고통을 수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추탄 대표는 "성장률 사이클이 둔화할 때 조정이 나타나곤 한다"면서 "꼭 경기침체(리세션) 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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