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전문가들은 3월 광공업생산이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인포맥스가 26일 지난달 산업활동 동향 발표를 앞두고 6개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0.82% 증가했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2.6% 감소했던 데서 반등했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0.88% 감소를 예상했다.

가장 높은 전망치를 제시한 곳은 유진투자증권으로 2.20% 증가를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와 하이투자증권은 전망치로 1.0% 증가를 제시했다. 가장 낮은 전망치를 내놓은 곳은 교보증권으로 0.4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부분 전문가는 조업일수가 늘어난 데다 자동차 생산 확대 등에 영향을 받아 광공업생산이 늘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광공업생산은 2.2% 증가해 2월 감소분을 상당 부분 만회할 전망이다"며 "조업일수가 전월 대비 3.5일 증가한 가운데 무선통신기기 생산의 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등 IT 업황 사이클의 부진이 지속하는 가운데 신차 중심의 자동차 생산 확대, 그리고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광공업생산이 전월 대비 반등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선박제외 수출 증가율이 2월보다 소폭 개선되고, 제조업 가동률도 올라갔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광공업생산 증가율도 반등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광공업생산의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이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수출부진 지속과 자동차 등 주력품목의 생산 부진으로 감소세가 지속할 전망이다"며 "다만 2월 조업일수 감소의 기저효과로 전월 대비해서는 보합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월대비 광공업생산 추이 및 전망치, 출처:인포맥스(화면번호:8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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