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연고점 기록을 경신한 후 하락 전환했다.

26일 오전 10시 23분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00원 하락한 1,157.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대비 0.50원 하락한 1,160.00원에 개장했다가 반등해 오전 9시 34분께는 1,160.60원으로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달러-원 환율은 특히 장 초반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고점을 높인 후 빠르게 반락했다.

이후 1,157.30원으로 저점을 낮춘 상태다.

장 초반 거래량이 많지 않은 와중에 일부 은행의 크레디트라인이 차면서 변동성이 확대돼 널뛰기장을 보였다.

여기에 일부 롱플레이와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부딪히면서 가격 변동이 커졌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오전에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오면서 관련 물량을 받아내면서 하락했고 변동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가가 있다 없다 하는 와중에 일부 가격을 잘못 친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는 "달러-원이 장 초반 연고점을 경신하며 튄 것은 딜미스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하고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각 기관의 거래 한도가 찬 영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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