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작년 말부터 중국 정부가 꺼낸 각종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부동산 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차이신이 26일 보도했다.

상하이 E-하우스 부동산 리서치 인스티튜트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 본토 100개 도시의 신규 주택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상승한 것으로 니타났다.

특히 3월 상승률이 1~2월 평균 상승률을 웃돌아 오름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4대 대도시인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의 신규 주택 가격이 19.3% 올라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2선(second-tier) 도시와 소도시 신규 주택 가격은 각각 9.3%, 8.8% 상승했다.

E-하우스는 23개 도시의 경우 1분기 주택 가격이 20% 넘게 상승해 과열 국면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광둥성의 중산(中山)시는 주택 가격이 61% 폭등했다. 중산시는 중국 정부의 웨강아오 대만구 개발 계획에 포함된 도시다.

차이신은 규제 당국이 이와 같은 주택 가격 급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중국 주방도시농촌건설부(MOHURD)는 전반적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1분기 부동산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경계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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