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하나벤처스가 한국성장금융이 주관한 2019년 제1차 성장지원펀드 벤처리그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하나벤처스는 한국성장금융의 출자액을 기반으로 다음달 중 1천억원 규모의 1호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국내 벤처캐피탈 회사 중 설립 후 첫 번째 펀드를 1천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것은 업계 최초다.

하나벤처스는 하나금융그룹의 전문 벤처캐피탈이자 하나금융지주의 12번째 자회사다. 지난해 10월 자본금 300억원으로 설립됐다. 국내금융그룹 최초의 전업 신기술사업금융사다.

한국성장금융은 2013년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공동으로 운용하던 성장사다리펀드 등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2016년 설립된 주식회사다.

한국성장금융이 주관하는 성장지원펀드는 민간중심 모험자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조성됐다. 하나벤처스는 이 펀드의 목표 수익률을 연 15% 이상으로 설정했다. 펀드 결성 즉시 투자를 집행할 수 있도록 다수의 예비 유니콘 기업에 대한 발굴과 검토를 진행, 완료했다.

김동환 하나벤처스 사장은 "세계 상위 15개 비상장 유니콘기업은 모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기반한 기술혁신형 기업이다"며 "하나벤처스는 신기술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동시에 최고의 수익률로 출자자에게 보답하는 벤처캐피탈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고 말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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