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우버가 1분기 재무상황을 공개하면서 기업공개(IPO)를 위한 밸류에이션 목표치를 공개했다.

26일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버는 이날 공시를 통해 주당 공모가 범위로 44~50달러를 제시했다. 기업가치는 약 800억~900억 달러에 달한다. 공식적으로 우버의 주당 기대 가치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버는 IPO를 통해 79억~9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버는 전환사채 보유자들에 주당 48~55달러의 잠재 가치가 있다는 자료를 전달했다. 이 밸류에이션을 적용하면 기업가치는 900억~1천억 달러였다.

또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주요 주관사들은 지난해 우버의 기업가치가 최대 1천200억 달러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우버는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에 이어 시가총액 기준으로 역사상 2번째로 큰 증시 데뷔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확한 우버 IPO 가격은 향후 몇 주간 있을 경영진과 투자자의 공식 회의와 투자자들의 관심에 따라 결정된다.

또 공시에 따르면 페이팔 홀딩스가 5억 달러 정도를 우버에 투자했다.

우버는 1분기 순손실이 10억~11억1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30억4천만~31억 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후발주자로 먼저 상장한 리프트가 1분기 실적을 5월 7일에 공개하는데, 투자자들은 그 전에 우버의 실적을 알고 싶어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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