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에서의 가전제품 생산 증가가 중국 경제의 청신호라는 의견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올해 1분기 필수소비재 생산이 전년 대비 3%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중국의 올해 1분기 에어컨 생산량이 8% 증가하고, 세탁기 생산량은 4% 늘어났다고 말했다.

냉장고 생산량은 4% 줄긴 했지만, 지난해 15% 감소에 비교하면 양호한 성적이라고도 설명했다.

씨티은행은 가전제품 생산 증가율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가전제품 생산이 증가할 경우 제품 생산에 필요한 주요 금속 수요도 증가한다고 말했다.

씨티은행은 "백색 가전 제품은 냉간압연과 아연도금 즉 아연을 이용하는 주요 완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에어컨 생산에는 구리가 많이 이용돼 에어컨 생산이 증가할 경우 구리관 수요도 증가할 수 있다고 씨티은행은 설명했다.

또 "스테인리스 스틸은 주방용품 생산에 많이 이용돼 니켈과 페로크롬 수요와 관련이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1분기 국내총생산(GDP), 3월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등 최근 여러 중국 경제지표도 개선된 바 있다.

1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해 시장 전망치 6.3%를 웃돌았다.

3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 6% 증가를 상회했고, 3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 8.4% 증가보다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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