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9일 중국증시는 중국 경기부양 정책 강도를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71포인트(0.12%) 내린 3,082.68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8.11포인트(1.09%) 하락한 1,647.68에 거래됐다.

두 지수 모두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곧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웃돈 이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도 경기부양보다는 개혁에 초점 맞추겠다고 시사한 것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경제성장률 외에도 3월 수출,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강도가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지난주에도 이미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별다른 상승재료가 없는 데다 30일부터 시작되는 무역협상 추이를 관망하는 분위기로 인해 두 지수는 낙폭을 지속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통신주가 3% 넘게 밀리면서 하락세를 견인했다.

선전종합지수에서는 금융과 IT주가 크게 하락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 만기 도래 물량은 없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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