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분야 중점육성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경제둔화 등 대외여건의 위협 속에도 우리 경제가 2분기부터는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신산업 활성화를 통한 먹거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분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세계 경제둔화 등 대외여건이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하면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가운데서도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은 튼튼하기 때문에 물가상승률, 실업률, 외환보유고 등 국가 경제의 거시지표들은 안정적으로 관리가 되고 있다"면서 "경제성장률도 1분기의 부진을 극복하고 2분기부터는 점차 회복되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더 큰 책임감과 비상한 각오로 경제 활력 회복에 매진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신산업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환이 관건"이라며 "그동안 추진했던 4대 플랫폼 경제와 8대 선도산업육성 전략을 추진했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분야를 중점육성 산업으로 선정해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정부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우리의 국가재정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 가운데 매우 건전하고, 확장재정을 운용할 수 있는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25일 국회에 제출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처리와 함께 신속한 집행을 준비해야 한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는 타이밍"이라며 "국회가 조속히 정상적으로 가동돼 정부가 제출한 추경이 신속히 심사되고 처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지자체와 협조해 기존 예산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며 "지자체 교부를 마친 세계잉여금 정산분 10조5천억원도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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