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우위에 4거래일만에 반등하며 2,200선을 회복했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12포인트(1.70%) 오른 2,216.43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상승 동력을 얻은 국내 증시는 스페인 총선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미국 성장률 호조와 스페인 총선 결과 등에 강세를 이어갔다"며 "스페인의 현 집권 좌파인 사회노동당(PSOE)이 제1당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 이후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달러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해 국내 증시가 상승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억원, 2천76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83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90%, 1.78% 상승했다.

현대차와 셀트리온은 2.58%, 1.89%씩 올랐다.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운수·장비업종이 3.22%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0포인트(1.30%) 오른 750.60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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