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9일 중국증시는 미국과의 무역협상 재개를 앞두고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3.90포인트(0.77%) 하락한 3,062.50에 장을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40.18포인트(2.41%) 내린 1,625.62에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소폭 상승출발 후 등락을 반복했으나 장 마감에 다가가면서 하락세를 키웠다.

선전종합지수는 소폭 하락출발 후 잠시 반등했으나 곧 하락해 낙폭을 키웠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웃도는 결과를 기록한 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경기부양보다는 개혁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시사한 것이 지난주에 이어 이날까지 꾸준히 증시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경제성장률 외에도 3월 수출, 산업생산, 공업이익 등 경제지표가 호전되자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강도가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한편 30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이 베이징을 찾아 미국과 중국 간의 막바지 무역협상이 재개된다.

4월 제조업 PMI도 30일 발표 예정이어서 증시는 관망세가 짙은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주가 하락세를 견인했다.

통신주는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에서 각각 5%, 4% 넘게 내리면서 증시 하락세를 견인했다.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정보기술주도 3%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 만기 도래 물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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