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한국기업평가는 30일 GS건설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주택사업의 우수한 채산성과 해외사업 수익구조 안정화로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게 한기평의 판단이다.

아울러 영업현금창출 제고로 재무안정성도 개선되면서 탄탄한 수익성과 재무구조 개선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봤다.

GS건설은 주택을 포함한 건축부문이 2015년 이후 10%를 상회하는 우수한 영업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으나, 플랜트 부문의 손실로 수익 개선 폭이 작았다.

지난해 과거 대규모 손실을 반영했던 해외사업에서 1천269억원의 순 환입이 발생하면서 작년에는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환입된 금액을 제외하더라도 플랜트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 수준으로 수익구조가 안정화되고 있다.

또한, 영업 수익성 제고에 힘입어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많이 증가하고, 주택 분양대금이 원활하게 회수되면서 1조원을 상회하는 순영업 현금흐름도 창출했다.

작년 말 순차입금이 2천689억원까지 감소했고 부채비율을 비롯한 주요 재무지표도 개선됐다.

한기평은 다만, 높아진 주택사업 집중도와 PF 우발채무 수준 등은 재무안정성에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기평은 "주택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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