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공공도서관 인근 아파트 분양단지가 주택수요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풍부한 서적 외에도 작가와의 만남, 어린이 독서교실 등 문화적 혜택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부각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는 25일 최근 들어 손쉽게 서적을 접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 주변 아파트 분양 단지가 주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수의 공공도서관이 어린이 독서교실을 운영해 육아의 부담을 덜 수 있고 작가와의 만남, 시낭송 음악회 등 원거리 이동이 어려운 주부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는 자기주도학습 가족캠프, 저자 강연회가 열리는 도농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 '도농 센트레빌'이 이달 중 분양된다. 지하3층~지상23층 9개동으로 전용 59∼114㎡ 총 457가구로 구성됐다. 도농체육공원,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도 가깝다. 남양주 IC를 통해 강남, 강북 진입이 가능하다. 중앙선복선전철 구리역과 도농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영어교실 운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화성 병점도서관 인근에서는 반월택지지구에서 '신동탄 SK VIEW Park'가 분양된다. 지하 1~지상 25층 25개동 전용 59~115㎡, 총 1천967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기산초와 기산중이 인접했고 지역 최초로 햇볕이 드는 인공 해수풀이 들어설 예정이다.

책과 스토리가 있는 마술공연, 영화상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안성시 공도도서관 주위에는 '벽산블루밍 디자인시티'가 분양 중이다. 전용 130㎡ 이상 대형평형 잔여물량이 남아있다. 지하2층~지상20층 20개동 규모에 전용 84~165㎡ 총 1천378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인천시립 미추홀 도서관 주변 남동구 서창2지구 6블록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전용 74~84㎡ 총 855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고 어린이와 청소년 독서 동아리 활동이 가능하다. 종합병원인 길병원이 가깝고 남동구청, 인천시청 등 관공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부산 북구 화명도서관 주위에는 '화명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가 분양 예정이며, 전북 익산 시립 모현도서관 부근 배산택지개발지구에는 '사랑으로부영' 아파트가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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