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착수한 아시아나항공이 15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30일 저녁 사내 인트라넷에 '희망퇴직 신청접수' 공지를 올렸다.

희망퇴직은 국내 일반직과 영업직, 공항서비스직 중 근속 15년 이상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희망퇴직자들에게 2년치 연봉과 교통보조비 등을 포함한 위로금과, 최대 2년간의 자녀 학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희망퇴직자가 전직이나 창업을 원하는 경우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중순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다. 퇴직 일자는 다음달 30일로 예정돼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관계자는 "경영정상화 작업의 일환으로 지난 2105년부터 매년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며 "희망퇴직 혜택 등은 기존과 달라진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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