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SK네트웍스는 올해 1분기 3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해 42.5%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매출은 3조2천842억원으로 전년도보다 5.6% 감소했다.

당기순손실 49억원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미래 핵심사업인 홈케어와 모빌리티 부문은 지속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SK매직은 기술·디자인 분야에 집중 투자해 지난해 4분기 150만 렌털 계정을 돌파했고, 올해 1분기에만 10만 이상의 신규 계정을 확보했다.

렌터카 사업은 지난 1분기 운영 대수를 6천대 이상 늘렸다.

스피드메이트의 타이어 판매와 워커힐 호텔의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다만 글로벌 시장환경 악화로 무역사업은 부진했고, 정보통신사업의 휴대전화 단말기 판매가 줄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당기순손실과 관련해서는 올해 1분기부터 바뀐 회계 기준이 적용되면서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적자를 냈다.

모빌리티 부문에서 영업용 차량 확보 등 영업이익에 반영되던 비용이 순이익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

SK네트웍스는 앞으로 SK매직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SK렌터카와 AJ렌터카 간 시너지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철강·화학사업 지역을 유럽과 아프리카 등으로 다각화하고, 정보통신 부문에선 다양한 ICT 디바이스로 유통품목을 확대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보유사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사업 중심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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